야구가 끝났다
수백번 감사

2008년의 롯데 야구가 끝났다. 롯데 야구를 보려면 또 반년을 기다려야 한다.

플레이오프도, 한국시리즈도, 코나미컵도 좋지만, 한국 1위팀, 아시아 1위팀도 좋지만, 롯데 야구를 한 게임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 롯빠라면 대부분 그랬을 거다.

다 함께 기뻐하는 모습도 보고 싶었다. 그래서 한 게임이라도 이겼으면 했다. 다 함께 얼싸안고 관중들에게 모자를 벗어 흔드는 우리 선수들을 보고 싶었다. 결국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지 못하더라도 한 게임만이라도 이겼으면 했다.

골고루 한꺼번에 터지지 않았지만, 조주장은 오늘 안타 치셨으니 조금은 마음이 놓이고, 주찬이, 인구도 잘했고, 민호는 까인 만큼 성장하겠지. 타미는 분했던 마음 잊지 말고 화이팅. 우리 에이스 손민한, 좌완 에이스 원준이 수고하셨습니다. 영식이 때문에 짜릿한 순간이 많았다. 고맙다. 매력적인 이슬이, 우리 염옹을 비롯한, 조금씩 불안했지만 소중한 불펜들. 광민이는 더할 나위 없이 잘해줬고, 아... 마음 쓰이는 건 대호랑 가르시아네. 심기일전해서 열심히 살빼고 연습합시다.

마지막으로 우리 로이감독. '로이스터의 허상'은 허상으로 끝나지 않음을 내년 시즌 보여주시길. 고맙습니다.


저 내일부터 뭐하나요?


by mimo | 2008/10/11 22:36 | lovesong | 트랙백 | 덧글(0)
롯데여.. 당신의 뜻대로..

롯데는 언제나 나를 길들이지.

어제도 코나미컵 운운하며 꼴레발치던 나에게 점잖아지라고, 니 할일이나 잘하라고, 몸소 삼성에게 개박살이 나주셨다. 그러나 이제 준플레이오프는 5전3선승제이고, 1차전이 중요하다고는 하나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마음에서 화르륵 일어나는, 내 자신과 나의 응원팀 롯데에 대한 분노의 불꽃은 성숙한 팬다운 모습으로 잠재우고 오늘 저녁엔 논문을 써가며 야구중계를 듣겠다. 욕도 하지 않겠다. 나는 그 누구도 부끄럽지 않다. 롯데도, 롯데팬도. 살아가는 방식이 다른 것뿐이다.

* 단, 텐트는 치지 맙시다. 러블리 자이언츠 키즈는 그런 거 부담스럽대요.
* 고기도 먹어본 놈이 먹는다, 는 말은 진심으로 듣기 싫다. '푸른 피의 에이스' 등등도. 경박하다.

by mimo | 2008/10/09 13:40 | lalala | 트랙백 | 덧글(0)
포스트시즌 일정


 


아시안 시리즈 2008 (코나미컵, 도쿄돔)

11월 13일 game2 (18:00~)
11월 14일 game3 (12:00~)
11월 15일 game6 (18:00~)
11월 16일 game7 (14:00~)

(http://asia.npb.or.jp/#/KR)


by mimo | 2008/10/08 13:29 | lovesong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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